전남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박병종 고흥군수)는 12일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22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민선 6기 제15차 정례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는 고흥군이 이달 말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전남도내 시·군간 문화 교류 증진을 위해 관심을 갖고 협력할 수 있도록 유치한 것이다.
이번 15차 정례회의는 전남 시군이 처한 각종 현안과 문제점을 공감하면서 주민 불편과 불합리를 해소하기 위해 법령을 개정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들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반산단 기반시설 유지·보수비 지원 법률 근거 마련, AI 발생 위험지구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 농촌 활성화를 위한 법령 개정, 치매안심센터 설치 운영, AI 예방 사육제한에 따른 소득보전, 전문임기제공무원 정수 산정방식 개정 등 8건이 중앙부처 및 전라남도 건의사항으로 채택됐다.
각 시·군별 협조사항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졌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개관에 따른 도내 박물관과의 유물 교류 활동 지원과 이달 중 전라남도 각지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행사에 지역별 특색있는 볼거리 제공과 지역 축제 간 연계·협력 강화를 함께 다져 나갔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환영사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협력하고 대응해 주신 시장·군수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개관으로 전라남도 역사문화관광에 다양성이 더해지고, 시·군간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도록 시장·군수님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가 개최된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지난 2014년 고흥군 두원면 운대리 141-1 일원에 지상 3층 9723㎡ 규모로 역사문화실, 분청사기실, 설화문학실 등을 갖춘 최신 복합 전시공간을 건립, 이달말 개관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