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방동 미군기지 터에 여성가족복합시설 들어선다"
"서울 대방동 미군기지 터에 여성가족복합시설 들어선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10.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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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살림' 2020년 준공
미군기지 '캠프 그레이' 가 있었던 서울 동작구 대방동 부지에 조성될 '스페이스 살림'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미군기지 '캠프 그레이' 가 있었던 서울 동작구 대방동 부지에 조성될 '스페이스 살림'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동작구 대방동 미군기지 ‘캠프 그레이’가 있던 자리에 여성가족복합시설이 오는 2020년 들어선다.

서울시는 다음달 말 동작구 대방동 부지 8874.8㎡에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의 ‘스페이스 살림’을 짓는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스페이스 살림은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이기 위한 창조적 제작·창업공간과 고령화·비혼증가 등 가족을 둘러싼 미래이슈에 대응할 가족 커뮤니티·지원공간으로 구성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올해 말까지 스페이스 살림의 구체적인 사용 계획을 시민이 제안하고 논의하는 ‘2020 스페이스 살림 시민 참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 시작으로 14일 오후 1시에는 스페이스 살림 건립 부지에서 ‘스페이스 살림 미리 보기 캠프’를 열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안을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이동형 디지털 제작체험소 팹트럭(Fab truck), 돗자리도서관, 목공 생활도구 제작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꾸며진다.

시는 이후 각계각층의 시민 아이디어를 모아가는 오픈테이블과 소셜픽션·디자인워크숍 등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다.

엄규숙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1인 가구, 고령화 증가 등 다변화되고 있는 시대 흐름에 맞는 여성가족복합공간을 조성해 10년, 20년 후에도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공공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 세부 운영계획 마련은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이어지는 시민참여프로젝트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