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 화려한 개막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 화려한 개막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0.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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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유리정원' 등 영화 300편 상영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 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배우 장동건과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윤아의 사회로 진행된다.

올해 영화제에는 월드프리미어 부문 100편(장편 76편, 단편 24편)을 비롯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9편(장편 25편, 단편 5편) 등 모두 75개국에서 300여 편의 작품이 초청돼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영화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레드카펫에는 개막작 '유리정원'(감독 신수원)의 문근영을 비롯해 손예진, 문소리, 이솜, 조진웅, 김래원, 김재욱 등 여러 배우와 감독, 제작사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의 올리버 스톤, 중국의 리샤오펑, 이란의 바흐만 고바디 등 세계 유명 영화 감독들이 레드카펫에서 국내외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올해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송일국의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최연소 게스트로 참석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씨네키즈 섹션의 상영작을 관람한다.

올해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은 미국의 세계적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이 맡았다.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에는 본선 진출작 10편이 선정돼 상영된다. 나라별로는 한국이 3편으로 가장 많고 중국과 인도 각 2편, 대만·홍콩·이란 각 1편이다.

한국영화 회고전에는 '영원한 스타' 신성일 씨가 선정돼 '맨발의 청춘'(1964), '떠날 때는 말 없이'(1964) 등 그가 출연한 대표 작품 8편이 선보인다.

아울러 올해 영화제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VR(가상현실) 시네마' 행사도 선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 독립영화인들의 활발한 네트워크를 위한 만남의 장 '플랫폼부산'이 신설된다.

부대 행사로 열리는 아시아필름마켓은 14일 개막해 17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올 영화제는 21일 폐막작 대만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Love Education)의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