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최근 3년간 위탁운용수수료 1조원 육박
국민연금, 최근 3년간 위탁운용수수료 1조원 육박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7.10.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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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640억원…대체투자 반영하면 수수료 더 커질 듯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국내외 위탁운용사에 기금운용을 맡긴 대가로 지급한 수수료가 최근 3년간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투자위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외 주식과 채권 위탁투자에 따른 수수료(2017년 환율 기준)는 2014년 3027억원, 2015년 3243억원, 2016년 3370억원 등 최근 3년간 총 9640억원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해외주식 투자 위탁수수료 5474억원 △국내주식 투자 위탁수수료 2867억3000원 △해외채권 투자 위탁수수료 697억원 △국내채권 투자 위탁수수료 602억원 등이었다.

여기에 국내외 부동산 등 대체투자 위탁수수료는 반영되지 않아 이를 포함하면 위탁수수료 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7월 현재 국민연금공단의 기금운용규모는 601조8000억원으로 전 세계 연기금 중에서 일본의 공적연금펀드(GPIF), 노르웨이 국부펀드(GPF) 등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한다.

이 중에서 기금운용본부가 직접 운용하는 자금은 373조2000억원(62.1%)이며, 외부 운용사에 맡겨 위탁 운용하는 자금은 227조4000억원(37.9%)이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