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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세 노모 50년 동안 극진히 봉양해온 팔순아들
105세 노모 50년 동안 극진히 봉양해온 팔순아들
  • 최민우 기자
  • 승인 2017.10.11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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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신지면, 효행상 수여… 시상금 100만원 전달
김종천(오른쪽) 효행상 수상자가 신우철 완도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완도군)
김종천(오른쪽) 효행상 수상자가 신우철 완도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완도군)

50여년 동안 노모를 극진히 봉양해 105세 장수를 누리도록 한 80대 아들이 효행상을 수상했다.

전남 완도군 신지면은 지난달 23일 신지면민의 날 기념식에서 김종천(86) 할아버지에게 효행상을 수여했다.

삼십대 젊은 나이에 부인과 사별한 김 할아버지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강인한 생활력을 바탕으로 4남매를 바르게 키우고, 어머니를 50년가량 극진히 모셨다.

특히 김 할아버지는 5년 전부터 3번의 수술과 12번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노모가 걱정할까봐 투병 사실을 어머니에게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김 할아버지의 정성에 노모는 올해 105세의 장수를 누리며 신지면 최고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신진면은 김 할아버지에 효행상을 주고, 이송현 신지면장은 신지 동부초등학교 동창생들이 모은 100만원을 시상금으로 전달하며 큰절을 올려 김 할아버지를 예우하기도 했다.

김 할아버지는 “부모를 섬기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부끄럽다” 면서도 “더욱더 어머니를 잘 모시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면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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