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매우 영국적인’ 공연 개최
대전시립합창단, ‘매우 영국적인’ 공연 개최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7.10.11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터=대전시립합창단)
(포스터=대전시립합창단)

대전시립합창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135회 정기연주회 '매우 영국적인' 공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연은 빈프리트 톨 예술감독의 지휘로 마드리갈 모테트의 르네상스 음악부터 현대 재즈 음악까지 무반주 합창곡을 중심으로 영국 작곡가의 곡으로 구성해 연주한다.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초에 걸친 르네상스 시대 영국의 작곡가들이 왕성한 활동으로 이태리 음악에 영향을 줬다.

탈리스, 버드, 몰리, 윌크스, 윌비 등 작곡가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작품으로 구성됐고, 그 이후 19세기의 해리스, 20세기의 벤자민 브리튼, 존 태버너, 핀지, 21세기의 존 루터, 밥 칠콧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전반부에는 르네상스 중심의 음악을 후반부는 20세기 위주의 세속음악과 재즈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후반부에는 토마스 몰리의 '행복한 연인들'이 연주된다. 이 곡은 경쾌하고 쉽게 노래할 수 있는 마드리갈 곡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가사는 세익스피어의 시에 기초한다.

대전시립합창단 관계자는 "현재 아즈 앙상블 단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재즈 피아노 조영훈과 양평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콘트라베이스 윤철원이 함께해 연주를 더욱 빛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