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홍준표 제기 사찰의혹 정성껏 설명하라"
文대통령 "홍준표 제기 사찰의혹 정성껏 설명하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0.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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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회의서 지시… "모든 상황 그렇게 대처하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사찰 의혹과 관련, "제1야당 대표의 의혹제기인 만큼 공방으로 흐르지 않도록 정성을 다해 있는 사항을 제대로 설명토록 하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비단 이 문제 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을 그렇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이런 의혹 제기나 이런 일이 설사 있다면 누가 하더라도 정확히, 공방이 일지 않도록 자세히 설명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라"는 취지의 당부도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관련 사항을)해당 부처에서 추후 설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홍 대표는 현 정부 출범 뒤 정치사찰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달전인가 내 수행비서의 전화를 통신조회했다. 검찰, 경찰, 심지어 군에서도 내 수행비서 전화기를 통신조회했다"며 "왜 수행비서 전화를 조회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결국 내가 누구와 통화했나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며 정치사찰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