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 출마 예상자들 ‘불법 현수막’ 말썽
구미시장 출마 예상자들 ‘불법 현수막’ 말썽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7.10.10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미경실련 "유권자 수준 얕잡아본 반칙 선거운동"
(사진=구미경실련)
(사진=구미경실련)

차기 구미시장 출마예상자들의 추석명절 인사가 '불법 현수막' 논란에 휩싹였다.

10일 구미경실련은 성명서를 통해 김봉재 구미시 새마을회장(9월30일 원호리), 유능종 변호사(10월1일 도량동), 이홍희 경북도의원(9월30일 강서 원평동)이 추석 연휴 동안 명절 인사차 현수막을 내걸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내년 지방선거에서 구미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역내외 인사들이다.

구미시 지정게시대 외에 설치한 현수막은 모두 불법이지만, 구미시는 추석연휴가 끝나는 날까지 해당 현수막들을 장기간 방치했다는 것이 경실련 측 주장이다.

경실련은 "사실상 사전선거운동, 돈·조직 없는 여성·진보·청년 후보들에 대한 불공정 반칙 행위"라며 "(해당 인물들이) 시장에 당선되면 자격이 안 되는 사람이 시민들에게 준법을 독려하는 꼴"이라고 맹비난하고 시민들에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