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기간 지난 의약품 판매 급증… "관리 단속 강화해야"
유효기간 지난 의약품 판매 급증… "관리 단속 강화해야"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7.10.10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판매량 2014년 대비 98.8% 늘어… 위반사항도 계속 ↑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최근 약국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판매하다가 적발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판매업자(약국)의 위반사항 적발 건수는 2014년 1457건보다 40.7% 줄어든 864건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유효기간 경과 의약품 진열·판매'의 경우 2014년 대비 98.8% 증가한 165건이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의약품 유효기간과 관련한 위반사항은 2014년 83건, 2015년 135건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성 의원은 이에 대해 "최근 보건복지부가 의약품 유효기간 위반에 대한 처분행위를 일부 완화했다"며 "단속행위까지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