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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넘게 공석… 중기부 장관 인선 언제? '주목'
두달 넘게 공석… 중기부 장관 인선 언제? '주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0.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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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기업가 임명 방침이나 '주식백지신탁' 발목
윤호중·박영선·김병관 등 현역 의원도 하마평 무성
중기부, 장관 없이 차관 체제로 국정감사 준비 몰두

열흘간의 추석 황금연휴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두 달 넘게 공석 상태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 연휴기간 중 인사 문제에 특히 고심했다.

지난달 15일 박성진 전 후보자가 사퇴한 이후 3주가 지났지만 지명 상황과 후보자 윤곽은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당초 중기부 장관에 정치인이 아닌 성공한 기업인을 임명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초대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는 벤처기업인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러나 기업인이 장관이 되면 보유 주식을 처분해야하는 주식백지신탁이 발목을 잡는다.

장관 후보자로 거론된 현역 기업인 대부분이 최장 2년 임기의 장관직을 맡으려 평생 일군 사업체의 경영권을 넘기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부처 안팎에서도 청와대가 이번에도 현역 벤처기업인을 찾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낙마했던 박 전 후보자 지명에 앞서 청와대가 장관 후보자를 찾기 위해 무려 30여명의 인사와 접촉했지만 기업인들은 모두 주식백지신탁을 이유로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국회 인사청문회의 높은 벽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청문회 통과가 쉬운 정치인의 이름도 거론된다.

박 전 후보자 지명 이전부터 거론됐던 더불어민주당 윤호중·박영선·김병관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3선인 윤 의원은 민주당의 정책 브레인으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을 맡아 새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민주당 재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중소기업계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3일부터 정기국회가 열리는 가운데, 국감 기간 인사청문회는 전례가 없다는 점으로 미뤄봤을 때 장관 지명은 내달에나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중기부는 연휴 뒤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도 장관없는 차관 체제로 준비 중이다.

한편 신임 헌법재판소장 인선도 현재 공석인 대통령 지명 몫 헌법재판관 1명의 인선과 맞물리면서 복잡한 양상이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지명 몫 헌법재판관 1명을 '신임 헌법재판관 겸 헌재소장 후보자'로 지명하거나, 혹은 김이수 전 후보자를 제외하고 기존 헌법재판관 7명 중 헌재소장 후보자를 지명하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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