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 행렬에 고속도로 정체 예상… 오후 5~6시 혼잡 절정
귀경 행렬에 고속도로 정체 예상… 오후 5~6시 혼잡 절정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7.10.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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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부산→서울 5시간 소요… "밤 11시 넘어서야 정체 해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8일째인 7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가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날도 귀경 차량과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방향 고속도로 곳곳이 막힐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7일 오전 11시 기준 승용차로 부산을 출발해 서울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시간이 소요된다고 예측했다.

같은시간 전국 주요 도시를 출발해 서울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목포 4시간30분, 광주 3시간20분, 울산 5시간8분, 대전 1시간50분, 강릉 2시간30분, 양양 2시간50분 등이다.

현재 대부분 고속도로가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는 정체가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동탄분기점~수원신갈나들목 9.9km 구간,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7km 구간 등에서 차량이 시속 40㎞ 미만으로 느리게 운행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은 진례나들목~동창원나들목 6km 구간, 창원분기점~창원1터널서측 6.87km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못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은 군산나들목 군산휴게소 1.2km 구간, 목포나들목~일로나들목 6.3km 구간, 광천나들목~홍성휴게소 6.1km 구간, 일로나들목~목표요금소 0.5km구간,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8km 구간 등에서 정체가 심한 상태다.

또 중부고속도로는 하남방향 서청주나들목~오창나들목 7.5km 구간에서, 통영방향 하남분기점~동서울만남휴게소 1.6km 구간에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서종나들목~설악나들목 12.8km 구간을 통과하는데 30분 이상이 소요된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 둔내나들목~평창나들목 22.4km 구간, 속사나들목~진부나들목 6.6km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연휴 전 도로공사가 밝힌 노선별 상행선 혼잡예보에 따르면 이날 경부고속도로는 오후 1시, 영동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는 오후 2시, 중부고속도로·양양서울고속도로는 오후 4시에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체 교통량을 전날 446만대 보다 감소한 435만대로 예측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상행선을 중심으로 오전 9시부터 차량이 몰려 오후 5시쯤부터 절정을 이룬 뒤 밤 11시 넘어서야 해소될 것"이라며 "하행선은 전반적으로 차량 움직임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