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 만기…IMF 경제전망도 발표
10일,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 만기…IMF 경제전망도 발표
  • 정수진 기자
  • 승인 2017.10.07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위안화. (사진=신아일보DB)
중국 위안화. (사진=신아일보DB)

오는 10일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이 만기되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하는 한국과 세계의 경제성장률이 발표된다.

7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오는 10일 중국과 맺은 약 560억 달러(3600억 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이 만기된다.

한국 정부는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의 연장을 위해 실무 협의를 진행해왔지만, 아직 연장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처럼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화를 빌릴 수 있는 계약으로, 외환방어막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중국과 2009년 4월 처음으로 원/위안화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고 2014년 10월 3년 연장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동안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협정에 대해 “중국과 협의해서 차질없이 연장하는 것이 저희 방침”이라며 “실무적으로 협의하고 있고 최선의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최근 사드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외교 갈등으로 한중 통화스와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같은 날 IMF는 ‘10월 세계 경제전망(WEO)’을 발표한다. 이번 전망에는 주요국 외에 한국의 성장률 전망도 포함될 예정이다.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지난달 방한 기자회견에서 “IMF는 한국경제 성장률을 올해 3.0%, 내년 3.0%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