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미 FTA, 국익손상시키며 책임져야"
홍준표 "한미 FTA, 국익손상시키며 책임져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0.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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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 증진시키는 협상 해올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5일 한국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절차에 사실상 착수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국익을 손상시키는 협상을 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1년 10월 한미 FTA 비준을 국회에서 통과시킬 때 통진당이 최루탄을 터트리고 나를 매국노 이완용에 비유했다"며 "반드시 재협상해서 독소조항을 제거하겠다고 하던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과연 그렇게 하는지 지켜보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그들이 말하는 독소조항 개정이 이뤄지고 국익을 증진시키는 협상을 해올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한미 통상당국은 4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2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열고 협상에 착수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