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식거래활동계좌 2400만개… 두 달째 최고치 경신
9월 주식거래활동계좌 2400만개… 두 달째 최고치 경신
  • 김성욱 기자
  • 승인 2017.10.0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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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스크 등 코스피 조정 이후 ‘박스피’ 탈출 영향
셀트리온 공모주 청약 위한 신규계좌 개설도 한 몫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주식거래활동계좌가 두 달 가까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2400만개 선을 돌파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주식거래활동계좌 수는 2408만7241개로 집계됐다. 지난 8월7일 2355만75개로 종전 기록을 깬 이후 두 달 가까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2400만444개로 사상 처음 2400만개 선을 넘었다. 이후에도 증가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예탁 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계좌로 일반 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주식활동계좌가 늘어난 것은 코스피가 6년 만에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를 탈출해 2500선에 바짝 다가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24일 2451.53까지 치솟은 뒤 외국인의 차익 시현 매도세와 북한 리스크로 조정을 받다가 지난달 29일 2394.47로 마감하며 다시 2400선에 근접했다.

한편,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의 공모주 청약을 위한 신규계좌 개설이 잇따른 것도 주식거래계좌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