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항리 공룡화석지, 세계자연유산 등재 준비
우항리 공룡화석지, 세계자연유산 등재 준비
  • 해남/임성태기자
  • 승인 2008.09.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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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국내 전문가 예비실사…관심고조
해남군, 주변정비등 현장평가 준비에 만전

해남 우항리 공룡화석지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국내전문가 예비실사를 앞두고 해남군의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오는 18일 3차 국내전문가 예비실사를 앞두고 있는 해남군은 우항리 공룡화석지 주변 정비는 물론 새와 익룡발자국, 절지동물보행흔적화석 레프리카(복제) 제작 등을 서두르며 현장평가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서명활동 등 홍보에 적극 나서면서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7월 2차 예비실사 등 두 차례의 예비실사 결과를 토대로 문화재명을 ‘우항리 공룡화석산지’로 통일하고 안내판의 위치와 규격을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호각에 대한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2보호각과 3보호각 내의 공룡조형물을 박물관으로 이설하고 조명시설은 물론 온.습도 조절 모니터링을 통해 보호각 내부 환경개선도 추진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 일어, 중국어 홍보영상과 안내방송을 제작 완료했으며, 이달 중 외국어 홍보물도 발행해 외국인들의 이해도 도울 예정이다.

해남군은 지난 예비실사에서 문화재청과 백악기 공룡해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 등 국내전문가로 구성된 국내 현지실사단이 우항리를 방문한 뒤 세계유산지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바 있다고 밝히며, 화순과 보성 등 5개 시군에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대한 열망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