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두절자 11명 사망자 명단엔 없어… 소재 파악 중"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참사에서 현재까지 한국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이 클라크 카운티 검시소 검시관 및 미 국무부 현장 파견 직원을 통해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명단에 한국인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비공식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연락 두절자 11명이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음을 클라크 카운티 검시소를 통해 별도로 확인한 뒤, 11명에 대한 소재를 파악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일밤(현지시각) 총기참사가 발생해 최소 59명이 사망하고 527명이 부상을 당했다.
당시 참사가 발생했던 카지노 호텔 콘서트장에는 '루트 91 하베스트'라는 음악축제가 열리고 있었고, 약 4만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콘서트장에 2만2000명이 모여 있어 피해가 컸다.
총기난사범은 라스베이거스 인근 네바다주 메스퀴트에 사는 백인 남성 패덕으로, 그는 호텔 32층에서 반대편 콘서트장에 모인 시민을 향해 순식간에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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