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도시 부산, 축제 속으로 '풍덩'
낭만의 도시 부산, 축제 속으로 '풍덩'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0.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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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원아시아페스티벌·불꽃축제 잇달아 개막
2016 부산국제영화제. 사진/연합
2016 부산국제영화제. 사진/연합

부산이 최장 열흘 간 이어지는 긴 추석 연휴가 끝나면 축제 속으로 빠져든다.

3일 관계 당국 등에 따르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는 12일 개최된다.

올해 영화제는 21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한국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Glass Garden)이, 폐막작은 대만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Love Education)이 선정됐다. 경쟁 부문인 뉴커런츠에는 한국 작품 3편, 중국과 인도 작품 각 2편, 대만·홍콩·이란 작품 각 1편이 올랐다.

또 배우 신성일의 대표작 '맨발의 청춘'(1964), '떠날 때는 말 없이'(1964) 등 8편이 한국영화 회고전으로 상영된다.

2016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사진/연합
2016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사진/연합

영화제에 이어 22일부터는 한류축제 '2017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이 열린다. 

이번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아시아드주경기장, 영화의전당, 해운대 구남로, 북구 삼락공원 등 부산 전역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관광객의 접근성과 지역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 'BOF 랜드'를 만들어 공연, 전시, 참여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개막공연에는 워너원, 아스트로, 여자친구, 젝스키스, B.A.P, 블랙핑크, 에이핑크, GOT7 등 국내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리는 파크콘서트에도 알리, 백지영, 김태우, 유리상자, 에일리, 레드벨벳, 정용화 등이 무대에 오른다.

2016 부산불꽃축제. 사진/연합
2016 부산불꽃축제. 사진/연합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축제도 오는 28일 열린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부산불꽃축제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주제로 진행되며, 해외초청 불꽃쇼,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불꽃쇼는 캐릭터 불꽃은 물론 변색 불꽃을 첫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초청 불꽃쇼에는 이탈리아 파렌테(Parente) 그룹이 초청됐다. 이들은 섬세하고 감성적인 불꽃쇼를 연출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