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평화의 소녀상에 입맞춤?… SNS서 일파만파
대구 평화의 소녀상에 입맞춤?… SNS서 일파만파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10.0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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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에 입맞춤하려는 남성. (사진= 페이스북 캡처)
소녀상에 입맞춤하려는 남성. (사진= 페이스북 캡처)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입맞춤하려 하는 남성 사진의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페이스북 ‘실시간 대구’ 페이지 등에는 2·28 기념중앙공원 앞에 설치된 소녀상에 한 남성이 다리를 꼰 채 입맞춤을 하려는 사진과 ‘나 큰일날 짓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를 본 대구시민과 네티즌들은 “뭐하는 짓이야” “제정신이냐” “말문이 막혔다”라고 하는 등 사진 속 남성을 비난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댓글이 달렸다.

현재 이 남성은 해당 게시글과 사진을 삭제했지만 사진은 SNS에 퍼진 상태다.

이 소녀상을 건립한 대구평화의소녀상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소녀상에 훼손이 없는 상태여서 일단 해프닝으로 받아들이려 한다”며 “반복적으로 이런 일이 생기거나 소녀상이 훼손되는 일이 생기면 근처 CCTV도 있으므로 확인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4일에는 경북 상주에 설치된 소녀상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