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ED VS OLED …삼성·LG, 프리미엄TV 경쟁 치열
QLED VS OLED …삼성·LG, 프리미엄TV 경쟁 치열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10.02 09: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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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21년 퀀텀닷 TV 3000만대 출하, LG OLED 추격세 만만찮아
OLED TV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OLED TV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QLED 진영과 LG전자가 주도하는 올레드(OLED) 진영이 전세계 프리미엄 TV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QLED TV는 2021년 출하량이 3000만대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주도권을 잡았다는 분위기지만 올레드 TV 역시 5년간 4배 수준의 증가가 전망돼 본격적인 경쟁은 이제부터라는 주장이다.

2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DSCC(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에 따르면 올해 퀀텀닷 TV 출하량은 470만대로, 지난해(420만대)보다 11.9%나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에는 800만대로 증가하는 데 이어 2019년 1400만대, 2020년 2200만대, 2021년 3000만대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가 예상된다.

반면 올레드 TV는 지난해 출하량이 90만대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는 16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2018년 220만대, 2019년 290만대, 2020년 430만대, 2021년 65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과 LG가 이끄는 QLED와 올레드 진영은 기술, 성능, 비용 등의 측면에서 자사의 경쟁력을 주장하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QLED 측은 올레드 TV가 번인(Burn-in·잔상)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하면서 생산비용 측면에서도 퀀텀닷 TV가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5년 뒤에는 대세론을 굳힐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올레드 측은 최근 LG전자의 올레드 TV가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전세계 11개 국가의 소비자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존하는 최고의 TV 기술'임이 입증됐다고 반격하고 있다.

한편 QLED와 OLED TV에 대한 글로벌 매체별 평가도 서로 상반돼 향후 이들 업체간 소비자 잡기 공방전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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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Q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