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하반기부터 그룹 홍보전략 새바람
NH농협금융, 하반기부터 그룹 홍보전략 새바람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10.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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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성 기초 위에 디자털시대 역동성과 혁신성 강조
(사진=NH농협금융지주)
(사진=NH농협금융)

 

올 하반기 이미지 홍보에 큰 변화를 예고한 NH농협금융의 행보가 주목된다.  

NH농협금융은 1일 '디지털금융', '글로벌 사업 고도화', '고객자산가치 제고'라는 3대 핵심사업 역량 강화에 발맞춰 그룹 홍보 전략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 농촌, 농민, 지역사회를 위한 금융기관이라는 공익적 성격 자체에서 오는 다소 딱딱하고 경직된 보수적 이미지와 아날로그적 향수를 자극하던 기존 홍보 전략에서 벗어나 디지털 금융시대에 맞춰 젊고 역동적이며 참신한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NH투자증권이 새롭게 선보인 TV 광고는 이런 농협금융 홍보전략의 변화를 가장 잘 보여준다. 

이번 영상 광고는 뮤지션 제이슬로우의 랩을 바탕으로 젊은층 사이에 큰 화제가 된 랩 경연대회에 대한 관심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로 금융투자업계 최초·최고라는 혁신성과 전문성을 강조했다.

NH농협카드는 이미 탤런트 유승호를 새롭게 기용하여 모델의 젊고 바른 이미지와 '올바른 생활카드의 대명사'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잘 조화시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실제 ‘농업인의 이야기’를 통한 차별화된 공익적 상품 광고를 최근 런칭하여 정책보험에 대한 관심 및 가입율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NH농협금융은 범농협 계열사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인쇄광고 정책을 도입해 브랜드 통일성 제고 및 농협의 공익적 사업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농가소득 증대, 여름 휴가철 농촌에서 휴가 보내기, 추석 명절 우리 농산물 애용 하기 등 시기별, 테마별 공통 광고 시안을 제작하여 전 계열사가 공동 사용함으로써 공익성, 공공성으로 대표되는 농협금융 브랜드 정책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은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하는 농협금융의 공익적 성격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디지털 시대에 맞게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농협금융의 모습이 고객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홍보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한별 기자 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