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 기간에 강원도 일대서 형형색색 단풍을 만끽하세요.”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앞서 설악산에서는 지난달 22일 첫 단풍이 시작됐다. 이는 작년보다 나흘, 평년보다는 닷새 이른 시기다. 첫 단풍은 산 전체로 보아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뜻한다. 산 전체의 약 80% 물들었을 때를 뜻하는 단풍 절정 시기는 첫 단풍 이후 약 2주 후부터 나타난다.

오대산에서도 지난달 25일 단풍이 시작됐다. 이번 연휴 기간에는 치악산에서 단풍이 시작될 전망이다. 치악산은 연휴 막바지인 7일에 단풍이 시작될 것이라는 게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의 관측이다.

특히 올가을 단풍은 예년보다 더 화려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설악산도 큰 일교차와 긴 일조시간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일찍 단풍이 들면서 짙고 깨끗한 단풍이 드는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민선 기자 ms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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