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머스크, 69세 나이에 '커버걸'로… 아들 일론 머스크 "축하해요"
메이 머스크, 69세 나이에 '커버걸'로… 아들 일론 머스크 "축하해요"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09.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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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머스크 (사진=커버걸)
메이 머스크 (사진=커버걸)

테슬라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Maye Musk)가 세계적 뷰티 브랜드 '커버걸'(CoverGirl)의 모델로 발탁됐다. 그녀의 나이는 69세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지난 50년간 모델 활동을 해온 메이가 커버걸의 최신 브랜드 홍보 대사역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메이 머스크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오랜 세월 커버걸의 멋진 모델을 동경해 왔던 내가 69세의 나이에 그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라며 "이것은 결코 포기해선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녀의 아들 일론 머스크도 자신의 트위터에  메이가 커버걸 모델로 발탁됐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축하해요 엄마, 사랑해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남아공화국 출신인 메이 머스크는 미스 남아공 최종 선발전에 진출한 바 있으며 15살때부터 모델로 활동했다. 결혼 생활 9년만인 31살 때 엔지니어였던 남편과 이혼한 뒤 혼자서 세 자녀를 키운 '싱글맘'이자 '워킹맘'이다.

그녀는 지난 8일에는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컨셉 코리아' 패션쇼에 메인 모델로 참석해 40여 명의 젊은 모델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연출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일론 머스크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메이 머스크가 주목받는 데에는 아들 일론 머스크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주목받는 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대주주이자 최고경영자로 137억 달러(한화 약 16조 원)를 보유한 억만장자다. 

일론 머스크는 '어벤져스'의 아이언맨 실제 모델로도 유명하다. 온라인 결제시스템 페이팔(Paypal)의 공동창업자 출신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메이의 둘째 아들 킴벌은 벤처캐피털리스트이자 식당을 8개나 소유한 최고경영자이며, 막내딸 토스카는 주목받는 영화감독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