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우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추석연휴를 앞둔 29일 서울 용산역을 방문해 귀성객들에게 추석 인사를 했다.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용산역사 내에서 고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에게 '오직 민생만 바라봅니다'라는 제목의 당 홍보물을 나눠줬다.

이들은 어깨에는 '5생 예산을 늘리겠습니다. 사람·민생·안보·미래·지방'이라고 쓰인 띠를 둘렀다. 

또 역사 내에서 직접고용을 요구하면서 시위 중인 KTX 승무원들과 악수하면서 "힘내세요"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추석민심을 사로잡아 문재인 정부의 공약을 홍보, 향후 정기국회에서 추진될 개혁 입법안과 예산안의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인 셈이다.

추 대표는 귀성인사 뒤 기자들과 만나 "안보위기 상황이지만 우리 국민이 생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나라를 잘 지키겠다"면서 "한반도에 전쟁은 절대 안 된다. 평화를 지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청년 일자리가 참으로 심각한데 문재인 정부는 내년 예산에도 민생을 살리는 예산을 우선 편성하겠다"며 "국민이 시름을 덜고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동행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석을 마치면 국정감사가 시작된다"면서 국민이 한가위를 여유롭게 보내시는 시간 동안 국정감사에 임하면서 새 대한민국, 사회의 통합을 이루는 원년도로 삼기 위해 쉼없이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귀성인사에는 박남춘·양향자 최고위원과 이춘석 사무총장, 박완주 수석대변인 등도 함께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김가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