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북위38도 사과 명품화’, 모범 개발 사업 선정
양구 ‘북위38도 사과 명품화’, 모범 개발 사업 선정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7.09.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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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선정… 인센티브 국비 2억원 확보

양구군은 '북위38도 사과 명품화 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의 모범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북위38도 사과 명품화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양구군이 2016~2018년 3년차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사업 내용은 양구지역이 사과 주산단지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과수 산지유통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구사과를 전국적 인지도를 갖는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군은 당초 국비 24억원과 군비 6억원 등 총 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이번에 2억원의 인센티브 확보해 총 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사과 주산지인 해안면 오유리에 사과전용 선별장을 마련해 비파과 선별라인(당도, 과중, 색도 등에 따라 선별)을 구축하고, 양구사과의 명품화 기반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내년에는 축제를 비롯한 홍보활동과 디자인 등 R&D 등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디자인 및 R&D 사업은 사과 포장재 디자인 개발과 상품화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병구 과수특작담당은 “국비 2억 원 추가 확보로 최고급 양구사과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지구 온난화로 양구지역이 과수 재배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고품질 농산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