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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탱크로리 폭발… 베테랑 소방관 기지로 인명 피해 막아
LPG 탱크로리 폭발… 베테랑 소방관 기지로 인명 피해 막아
  • 최민우 기자
  • 승인 2017.09.28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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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로리·덤프트럭 충돌 후 폭발 직전 들리는 굉음 감지
시민·차량대피 조치 후 화재 신속 진압… 운전자만 경상
27일 오전 전남 완도군 고금면 가교리의 한 도로에서 25t 트럭과 추돌한 LPG를 실은 16t 탱크로리 폭발했다. 사진은 위쪽부터 사고 직후 탱크로리에서 불길이 치솟다 위험을 감지한 소방차량이 뒤로 후퇴한 순간 폭발하는 모습.(사진=해남소방서)
27일 오전 전남 완도군 고금면 가교리의 한 도로에서 25t 트럭과 추돌한 LPG를 실은 16t 탱크로리 폭발했다. 사진은 위쪽부터 사고 직후 탱크로리에서 불길이 치솟다 위험을 감지한 소방차량이 뒤로 후퇴한 순간 폭발하는 모습.(사진=해남소방서)

지난 27일 완도에서 LPG탱크로리 차량과 덤프트럭이 충돌, 탱크로리에 실린 LPG가 폭발했으나 베테랑 소방관의 신속한 대피조치로 큰 인명피해를 막았다.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LPG 적재중량 10t 가운데 5t을 적재한 LPG탱크로리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완도 고군면 고인돌공원 인근 도로에서 마주오던 25t급 덤프트럭과 충돌했다.

사고 발생 40분 만에 탱크로리에 실린 LPG가 폭발했으나, 현장에 출동한 김평종 해남소방서 고금119안전센터장의 인근 차량 대피 조치와 신속한 화재 진압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김 센터장은 불길을 잡던 도중 로켓을 발사할 때 나는 소리와 같은 '슈웅' 하는 굉음을 듣고 폭발 직전 보이는 징후라고 판단, 지체 없이 소방대원, 경찰, 한전직원, 일반 시민 등 40명과 소방차량 등 장비를 200m 밖으로 물러서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평종 해남소방서 고금119안전센터장
김평종 해남소방서 고금119안전센터장

5분 후 거센 불기둥을 내뿜던 탱크로리는 주변을 울리는 굉음을 내고 폭발했다. 폭발징후를 감지하지 못하고 계속 진화 작업을 했더라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22년 경력을 자랑하는 김 센터장은 과거 여수소방서 화학구조대에서 근무할 때 쌓은 경험으로 탱크로리 사고 특성을 익히고 있어 폭발 징후를 미리 감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완도경찰서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운전자 두 명은 가벼운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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