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美대통령들은 김정은 점잖게 했나"… 맥매스터, 트럼프 대통령 옹호
"과거 美대통령들은 김정은 점잖게 했나"… 맥매스터, 트럼프 대통령 옹호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09.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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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기업인… 대통령을 속박하는 것이 아닌 국정과제 돕는게 임무"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허버트 맥마스터 보좌관. (사진=연합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허버트 맥마스터 보좌관. (사진=연합뉴스)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다.

군사 전문재체 브레이킹 디펜스는 27일(현지시간) 미 안보사령탑인 맥매스터 보좌관은 비정부기구인 미국전쟁연구소가 지난 25일 워싱턴DC에서 주최한 한 행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발언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맥매스터 보자관은 "과거 다른 미 대통령의 발언들이 김정은의 행동을 점잖게 했다는 증거를 본 적이 없다"면서 "북한이 공격한다고 하거나, 우리의 동맹과 미국을 위협할 때 과거 미 대통령들이 한 말을 보면 매우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맥매스터 보좌관은 안보사령탑으로서 자신의 임무는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정책 시행을 돕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각의 비판자들이 원하는 것처럼 우리가 대통령을 억누르는 것과 같은 일을 하려 한다는 것은 오해"라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단호히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대통령을 위해 일하면서 대통령을 통제하거나 속박하려는 사람은 없다"며 "우리는 대통령을 위의 어젠다 진척을 돕기 위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전제를 질문하고 왜 그런지 이유를 묻는다"며 "대통령은 정책통이 절대 아니다. 그는 기업인이며 그가 요구하는 것은 결과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바꿨다"면서 "대통령이 요구하는 것은 목적과 목표에 대한 집중이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