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요 남한산성, 느껴요 호국문화’
‘오세요 남한산성, 느껴요 호국문화’
  • 광주/전연희기자
  • 승인 2008.09.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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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한산성문화제’19일~21일 개최
‘제13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가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성도립공원에서 오는 19일 성대하게 막이 오른다.

(사진) “오세요 남한산성, 느껴요 호국문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국가적인 환란시 구국의 일념으로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선조들의 강인한 호국정신을 예술로 승화시킨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행사 첫날인 19일에는 과거 1636년 수어청을 설치해 광주등 진(鎭)의 군무(軍務)를 관장하였던 수어사의 출정 모습을 재현한 ‘수어사 이서장군 출정식’이 경안동 청석공원과 남한산성도립공원 내에서 재현되며, 조선시대 군사들이 항전을 위해 열병하는 모습을 재현한 ‘조선군사열병식’이 청석공원에서 선보인다.

또한, 경기도립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비롯, 궁중무예공연, 대북타고, 전통줄타기공연, 산성음악회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20일에는 동국범음회의 ‘상주권공재’, 동희범음회의 ‘시왕각배재’, 구해스님의 영산재 등 ‘남한산성 범패 페스티벌’과 고등학생들이 남한산성의 역사에 관한 문제를 풀어가는 ‘산성도전골든벨’ 행사가 열린다.

또한, 오후 7시부터는 우리나라 최고의 인간문화재로 손꼽히는 김응서, 이옥천, 하용부 등이 출연하여 대금 및 아쟁독주, 판소리, 토막창극 등을 공연하며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행사 마지막날에는 ‘대동굿’이 펼쳐져 남한산성의 축성과 병자호란 때 죽은 선조들의 영혼을 달래고, 광주중앙고 풍물패가 중부면 광지원리에 전해 내려오는 전통민속 농악인 ‘광지원농악’을 공연한다.

이어 광주시 10개 읍면동 시민대표가수들이 출연, 시민화합의 장으로 꾸며지는 ‘산성가요제’가 펼쳐지며, 모두의 무병장수와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소원지 태우기’ 행사를 끝으로 축제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탁본체험코너’, ‘전통복식 체험코너’ ‘광주8경 사진전’, ‘광주인물 사진전’이 축제기간동안 부대행사로 진행되며, ‘수어장대 포토존’에서는 수어장대 모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시는 축제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노선버스 운행구간을 확대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키로 했으며, 관내 자원봉사단체 및 자원봉사자를 교통정리 및 주차 안내요원으로 배치하고, 보건소, 소방서, 경찰서 등 각급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의료, 소방 등 안전대책을 철저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남한산성문화제는 호국의 역사를 간직한 남한산성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역사적 의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훌륭한 문화유산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한편, 지역문화예술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공보담당관실(031-760-272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