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미사일 실험 계속할 시 가할 군사옵션 완전 준비"
"北, 핵·미사일 실험 계속할 시 가할 군사옵션 완전 준비"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09.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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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군사옵션 우선적 선택지는 아냐… 선택할 시 완전파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와 관련한 군사 옵션이 완전히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군사 옵션이 우선적 선택지는 아니다.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 "북한이 계속 핵과 미사일 실험을 감행해 필요한 상황이 온다면 북한에 가할 군사 옵션이 완전히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군사옵션을)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 군사옵션은 북한을 완전히 파괴시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이날 기존 대북제재 행정명령으로 제재대상에 올랐던 조선중앙은행과 조선무역은행 외에 농업개발은행, 제일신용은행, 하나은행, 국제산업개발은행, 진명합영은행, 진성합영은행, 고려상업은행, 류경산업은행 등을 제재대상에 추가했다.

또 이들 은행의 중국, 러시아, 홍콩, 리비아, 아랍에미리트(UAE) 국외 지점장 등으로 근무하는 북한인 26명도 제재 명단에 올렸다.

미국 정부는 앞으로 제재대상에 지정된 북한 은행과 거래하는 외국 금융기관에 대해 사실상의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을 시행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