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주파수 결합 필드테스트 성공
LG유플러스, 5G주파수 결합 필드테스트 성공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9.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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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커넥티비티’ 기술 상용환경서 시연… 안정적 5G서비스 제공 가능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의 필드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의 필드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의 필드테스트에 성공했다.

26일 LG유프러스는 화웨이와 손잡고 5G용 주파수로 유력한 3.5㎓(저주파수)와 28㎓(고주파수)를 결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의 필드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은 전파 도달 거리가 서로 다른 주파수를 사용하는 기지국이 혼재된 환경에서 여러 기지국이 사용자에게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체감 속도 향상과 기지국 용량 개선 효과가 있다.

커버리지가 넓은 3.5㎓ 기지국을 기본망으로 해 트래픽 밀집지역에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28㎓ 기지국을 추가로 구축한 상태에서 이 기술을 적용하게 되면 핫스팟 지역에서 3.5㎓, 28㎓ 기지국에서 동시에 전송하는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이번 시연은 서울 상암동 사옥 및 인근의 5G 시험 기지국 간 결합시험을 통해 진행됐다.

3.5㎓ 기지국과 28㎓ 기지국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한 결과 약 20Gbps의 속도가 확인됐다.

국내에서 5G-5G기지국을 결합한 필드테스트 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연을 통해 5G-5G기지국 결합은 물론 향후 4G-5G 기지국 간 결합에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대희 LG유플러스 5G전략담당 상무는 "5G네트워크 운용의 핵심역할을 하게 될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의 필드테스트를 국내 최초로 성공함으로써 고품질 5G서비스 제공의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