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일부 실권주 발생…전환주로 1000억원 메운다
케이뱅크 일부 실권주 발생…전환주로 1000억원 메운다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09.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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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일부 실권주가 발생했지만 자본금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예정대로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케이뱅크 다수의 주주가 1000억원 유상증자 계획에 따라 신주 배정 후 주금을 내겠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하지만 일부 주주가 청약하지 않으며 실권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규모가 1000억원 유상증자에 차질을 주진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는 이사회를 통해 실권주 배정에 대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방안으로는 기존 주주 대상으로 추가로 실권주를 배정하거나 제3의 주주를 모집하는 것 등이 거론되고 있다.

케이뱅크 설립에 주도적이었던 KT는 최대 70억원 규모의 실권주 인수가 가능하다.

케이뱅크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주금 납입일에 1000억원 증자를 통해 현재 2500억원인 자본금 수준을 35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르면 연말 케이뱅크는 또 1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하고 향후 자본금을 1조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