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방미, 북핵 해결·평화 위한 정상외교 전개"
靑 "文대통령 방미, 북핵 해결·평화 위한 정상외교 전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9.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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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북정책에 국제사회 지지 유도"
"'세계 시민상' 수상으로 민주주의 알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72차 유엔총회 및 한-미-일 정상들과의 회담을 마치고 22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72차 유엔총회 및 한-미-일 정상들과의 회담을 마치고 22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3박5일간의 유엔총회 참석 등 미국 뉴욕 방문과 관련해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상외교를 성공적으로 전개했다"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 한미 및 한미일 정상회담, 유엔 사무총장 면담 등을 활용해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유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관련, "촛불혁명의 의미와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이 어떻게 우리 대외정책과 대북정책의 기조와 원칙에 반영돼 있는지 설명했다"고 전했다.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엄중한 한반도 정세 속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응하고 한미간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북핵 및 미사일 위협 대응 공조를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에 대해선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긴장 완화, 글로벌 현안 해결 등을 위한 한-유엔간 긴밀한 협력을 공고화했다"고 자평했다. 

청와대는 최대 규모의 다자외교 무대인 유엔총회에서 우리의 외교 영향력을 확대한 것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평가했다.

청와대는 "유엔 가입 이후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취임 첫해에 유엔총회에 참석해 120여개국 정상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했다"며 "영국, 이탈리아, 체코, 세네갈 정상 등과의 회담으로 외교 축을 다변화했다"고도 자평했다.

또 청와대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고 '평창의 밤' 행사를 통해 현지 스포츠계·문화예술계 인사를 대상으로 올림픽이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세계시민상 수상을 통해 '성숙한 민주주의'의 우수성을 알린 것도 성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문 대통령이 뉴욕의 금융·경제인 200여 명을 만나 통령이 직접 설명 및 질의응답을 통해 일자리와 소득중심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와 같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설명하는 등 미국 각계 지도층을 상대로 공공외교를 전개한 점 역시 성과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