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 ‘기대감’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 ‘기대감’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9.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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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 훌쩍 넘는다”…석달 새 전망치 13.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슈퍼호황을 만끽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증권가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의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는 15조53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증권사 23곳이 제시한 전망치로 지난달보다 5.2% 석달전 보다 13.4% 늘어난 규모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3분기(14조2547억원)를 뛰어넘어 4분기(15조5399억원) 사상 최대 실적의 이유로 반도체 업황의 견조한 흐름을 꼽았다.

실제 석달 전만 하더라도 4분기가 전 분기 실적을 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반도체의 하반기 수요증가와 이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뒷받침 되며 석달전 전망을 뒤엎는 보고서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D램과 낸드(NAND) 가격이 연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한적인 데다 출하량 증가율은 두 자릿수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며 4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이 삼성전자의 전체 파이를 키운다는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기대감에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역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D램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향상의 가장 큰 수혜자”라며 “당분간 글로벌 D램 제품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돼 사상최대 실적 역시 가능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