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틀 연속 홈런포 쏘다
추신수 이틀 연속 홈런포 쏘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9.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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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9호 좌익수 선발 출장…팀은 3연패
추신수(2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9호 홈런을 쳤다.

전날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 투런포로 활약한 추신수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또 시즌 5호 홈런을 친 지난 8월 20일 이후 10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기염을 토했다.

8월 25일 이후 연속 안타 행진을 ‘6’경기로 늘린 추신수는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종전 0.272의 시즌 타율이 0.276으로 올라갔다.

전날에 이어 동점을 만드는 솔로포였다.

0-1로 뒤진 2회말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라이언 로랜드 스미스의 88마일(시속 142km)짜리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하얀 아치를 그려냈다.

4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잠잠했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8회 다시 한번 날카롭게 돌아갔다.

추신수는 8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 안타를 추가했지만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의 3루수 앞 땅볼때 2루에서 아웃당해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2회 추신수의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5회초 대거 5점을 내주고 3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4-6으로 패배해 시애틀에 홈 3연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