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미일 정상회담 왜곡 보도' 관련 日에 유감 표명
정부, '한미일 정상회담 왜곡 보도' 관련 日에 유감 표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9.2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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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소식통 인용한 만큼 정부 차원서 조치 측면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업무오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왼쪽부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각각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업무오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왼쪽부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각각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 일본 언론이 사실과 다른 보도를 했다며 일본 측에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정부 한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 정부에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정부는 일부 일본 언론의 사실과 다른 보도가 '아베 신조 총리를 수행한 관계자(소식통)을 인용한 만큼 일본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3국 정상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의 대북 인도지원과 관련, 북한에 대한 압력을 손상할 수 있다며 신중한 대응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한 닛폰TV는 두 정상이 문 대통령에게 '지금이 그럴 때인가',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화를 냈다. 이것으로 인도지원은 당분간 실시하지 않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대북 인도지원)말씀을 듣고 '그럴 수 있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