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시간제경마직 5600여명 정규직 전환
한국마사회, 시간제경마직 5600여명 정규직 전환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9.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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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제경마직노동조합과 노·사협약 체결
한국마사회는 22일 시간제경마직 정규직 전환 노사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김희숙 시간제경마직 노조위원장과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이 노사합의문을 맏잡은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22일 시간제경마직 정규직 전환 노사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김희숙 시간제경마직 노조위원장과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이 노사합의문을 맏잡은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시간제경마직 56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사회적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마사회는 22일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공익가치 실현을 위한 '시간제경마직 정규직 전환 노·사 협약식'을 열고 내년부터 시간제경마직 56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체결했다. 

노사 공동 합의문에는 구체적으로 △ 시간제경마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시행 △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근무체계 변경 △ 경마서비스의 개선을 위한 상호 적극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마사회는 향후 관계규정 개정 및 기타 후속조치 작업을 거쳐, 시간제경마직 약 5600여명을 2018년 1월 1일자로 정규직 전환할 방침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시행에 따라 주 2일 근무자 기준, 정년보장 및 4대보험 가입, 기타 연차·주휴수당·퇴직금을 지급하는 등 시간제경마직 근로자의 처우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정년보장 등 고용안정과 더불어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이양호 회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비정규직 대책을 고민하는 우리 사회의 다른 분야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게 될 것"이라며 "한국마사회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승현 기자 shlee43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