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다양한 ‘육류세트’로 추석선물 ‘풍성’
대형마트, 다양한 ‘육류세트’로 추석선물 ‘풍성’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9.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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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에이징 한우, 양고기 등…이색상품도 ‘눈길’
서동한우 냉장 드라이에이징 프리미엄세트 (사진=롯데마트)
서동한우 냉장 드라이에이징 프리미엄세트 (사진=롯데마트)

다가오는 추석, 떠오르는 선물세트는 단연 ‘육류’다. 각 대형마트에서는 다양한 육류 선물세트를 통해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4일까지 전국 120개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행사장을 꾸리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이목을 끄는 상품은 육류를 건조 숙성한 드라이에이징 한우세트다.

드라이에이징은 진공포장 없이 공기가 순환되는 저온 저장고에 고기를 걸고, 약 50일 이상 자연 숙성시키는 방법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감칠맛이 더욱 강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마트는 이같은 장점을 살린 ‘서동 드라이에이징 한우’를 선보인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서동한우 드라이에이징 프리미엄세트(등심 0.5kg*3ea+채끝과 안심 각 0.5kg)’가 50세트 한정으로 40만5000원에 판매된다. ‘서동한우 드라이에이징 실속세트’는 200세트 한정으로 19만9000원이다.

이마트도 이번주를 시작으로 다음달 4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총 1200여종의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기존에 판매되던 축산 세트를 좀 더 업그레이드 했다는 것이 이마트 측 설명이다.

기존에 한우로만 구성되던 ‘축산 냉장 실속세트(2kg 내외, 12만8000원~17만8000원)’의 경우 이번 추석에는 우육과 돈육 중 소비자가 원하는 축종이나 부위를 직접 선택해 구성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올해 설 처음으로 선보였던 칼집 삼겹살(1.2kg)+목심(1.2kg)+명이나물 세트’는 돼지고기와 잘 어울리는 부지깽이 절임을 추가해 8만5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삼겹살 세트는 올해 설 준비한 물량이 매진되는 등 고객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물량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역시 다음달 5일까지 전국 142개 매장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특히 기존에 잘 판매되던 한우나 돈육이 아닌 이색적인 상품이 눈길을 끈다.

우선 양고기 마니아를 위해 호주산 양고기 중에서도 어깨 부위가 아닌 등심 부위의 부드러운 육질을 엄선한 ‘램렉(Lamb Rack) 스테이크 냉동세트(800g*2팩+소스)’를 마련했다. 가격은 9만9000원.

‘신선의 정석 선물세트’의 카테고리에서는 호주산 LA식 꽃갈비 냉동세트, 농협 안심한우 1등급 정육 냉동세트도 선보인다.

이창수 홈플러스 프로모션팀장은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강화해 보다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