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30분부터 심사 진행… 2시간 일찍 법원 들어가
'공관병 갑질' 논란을 빚은 박찬주 육군 대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군사법원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군 관계자는 21일 아침 박 대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용산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박 대장은 영장실질심사 예정 시각인 오전 9시30분보다 1~2시간 가량 일찍 외부의 눈을 피해 조용히 군사법원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군 검찰은 지난 18일 박 대장에 대해 직권남용이 아닌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애초 박 대장은 내외는 공관병에 대해 폭언과 각종 갑질을 일삼아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군 검찰단은 공관병 갑질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압수수색과 계좌 추적을 통해 민간 고철업자 사이에서 향응 제공 정황 등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현재 박 대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