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멕시코 지진 연락두절 한국인 사망 확인"
외교부 "멕시코 지진 연락두절 한국인 사망 확인"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7.09.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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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한인 소유 건물 무너지면서 변 당한 듯
19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멕시코시티 증권거래소 인근 주차장 건물이 무너진 모습.(사진=연합뉴스)
19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멕시코시티 증권거래소 인근 주차장 건물이 무너진 모습.(사진=연합뉴스)

멕시코 강진 이후 연락이 두절됐던 우리 국민 이모(41)씨가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주멕시코대사관은 우리국민의 연락두절 신고를 접수한 직후, 담당 영사를 현장으로 급파해 주재국 관계당국(소방대 및 병원)과 협조 하에 해당 우리국민 소재를 파악해 왔다.

그러던 중 멕시코시티 부검소에서 동양인으로 보이는 시신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최종 시신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시티에서 한인이 소유한 5층 건물에 사무실을 두고 근무하던 이씨는 해당 건물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지진발생 직후 주멕시코대사관에 재외국민보호 현장대책반을, 본부에 재외국민보호 실무대책반을 설치했다.

또한 이번 지진과 관련 우리국민 피해현황을 지속 파악하는 한편, 멕시코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우리국민이 지진관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홍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