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21일 통합관리 전산시스템 시연회
경기도 성남시가 자체 구축한 세금체납액 통합관리 시스템이 체납자별 체납유형과 수납패턴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통계 체계까지 갖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이목을 또다시 집중시키고 있다.
시는 21일 시청 한누리에서 전국지자체 징수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체납액 통합관리 전산시스템 시연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는 경기도, 부산 동래구, 경기 안양시, 여주시, 강원 춘천시, 원주시, 충남 공주시, 아산시, 전남 화순군, 경북 경주시 등 32곳의 지자체 공무원 70여명이 참석한다.
체납액 통합관리 시스템은 시의 징수관련 87개 부서가 따로따로 관리하던 각종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 자료를 전산 시스템상으로 일원화해 관련부서 한곳에서 통합된 체납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는 전산망이다.
시가 전국 처음으로 지난 2015년 8월 13일 시스템 구축작업을 시작해 지난해 7월 15일부터 운용 중이다.
이 시스템에는 체납자의 자동차세. 재산세 등 11종류 지방세 체납액과 주·정차위반 과태료, 교통유발 부담금, 변상금 등 108종류의 세외수입 체납액이 통합 정리돼 있다.
체납자는 자신의 집에서 가까운 관련부서 한곳에서 체납사실을 열람하고 납부를 안내받을 수 있어, 체납분야별로 담당부서를 찾아 문의하거나 방문하던 불편은 없어진 상태다.
한편 시는 지난해 7월과 8월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이 시스템이 구성하고 있는 실시간 체납액 통합관리 수납솔루션과 실시간 통합가상계좌 수납솔루션 등 2건의 저작권을 등록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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