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업추진위 “영천성 복성 전투 재조명돼야”
경북 영천성 복성전투가 재조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천성 전투기념사업추진위원회 발기인회는 20일 오전 영천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진왜란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영천성을 되찾고 그 여세로 육지 왜병을 물리친 영천대첩의 전공이 올바르게 평가돼야 한다고 밝혔다.
기념사업추진위는 “영천성 복성은 명랑해전과 함께 임진란중 최고의 승리였으며 이순신이 세운 전공과 동일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강조하며 “영천성 복성 승리 기념탑 및 기념관 건립,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당시 영천성 전투 상황을 명확히 밝혀 국정교과서에 수록하는 사업, 그리고 영천시 중요 문화예술행사로 영천성 승리행사를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민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기념 사업 추진에 동참할 것을 강조하며, 영천성 수복전투를 재조명해 영천대첩의 전공이 올바르게 평가되기를 바라고 있다.
영천성 복성 직후 의병과 관군은 경주성 탈환으로 이어졌다. 이후 영양,경산,대구,의성,울산 등 전투에서 연전연승했다.
영천성 복성은 명랑해전과 함께 임진란중 최고의 승리였으며 이순신이 세운 전공과 동일한 가치를 갖고 있다는 것을 당시 실록과 유성룡.이항복 등의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의병역할을 축소시켜 훗날 전투사실이 엇갈려 정확한 사실이 알기 어려워져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념사업추진위는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한국사에는 수군과 이순신의 활약상에는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나 영천성 복성은 언급이 없다”며 “영천성 복성과 영천지역 의병들의 역할이 제대로 조명돼 교과서 등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사에 길이 빛날 영천성 수복전투를 국사편찬위원회 등 관계당국의 올바른 연구와 평가가 이뤄져 전쟁에서 승리한 4000여 의병의 한과 국민의 호국정신을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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