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진주시장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채용 환영 "
이창희 진주시장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채용 환영 "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7.09.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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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주시)
(사진=진주시)

전국혁신도시협의회 회장인 이창희 경남 진주시장은 20일 정부가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과 관련해 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신규인력의 30%를 의무적으로 채용하기로 방침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 국토교통부·교육부는 국무회의에서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계획을 보고했다. 지난해 진주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전국 평균(13.3%)보다 낮은 11.2%에 그쳤다.

이 시장은 그동안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차원에서 정부에 줄기차게 35%이상 지역인재 의무채용 법제화를 요구해 왔다.

이 시장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된 혁신도시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을 통해 지역대학이 살아나야 하고 지역대학이 살아나야 지방의 경쟁력이 강화될수 있다"며 "지역인재의 보다 많은 채용을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정부의 이번 결정은 지방이전 공공기관에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해 지방분권은 물론 지역을 살리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내기 위한 조치로 매무 고무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14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협의회가 주최한 '혁신도시 10년 내일을 묻다' 포럼에 자치단체장으로서는 유일하게 참석해 전국공공기관 지역인재 35%이상 의무채용 법제화를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전국 10개 혁신도시가 소재하는 12개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이 10%대에 저조한 실적에 머물고 있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혁신도시 조성취지에 맞지 않아 지난해 7월 국회에서 기자회견 등을 통해 지역인재 35%이상 의무채용 법제화를 건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