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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강진에 200여명 사망… 한인 남성 1명 실종 (종합)
멕시코 강진에 200여명 사망… 한인 남성 1명 실종 (종합)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09.20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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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도 붕괴로 학생들도 피해… 32년 만에 대참사 우려
19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붕괴된 엔리케 레브사멘 초등학교에서 자원봉사자들과 구조대원들이 생존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붕괴된 엔리케 레브사멘 초등학교에서 자원봉사자들과 구조대원들이 생존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 2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40대 한인 남성이 실종됐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멕시코 민방위 당국은 이날 현재까지 사망자 수를 최소 216명으로 추산했다. 한때 248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으나 다소 줄어들었다.

사망자의 절반가량이 수도 멕시코시티에 집중됐으며, 인근 모렐로스·푸에블라·멕시코·게레로 주에서도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초등학교 건물이 무너져 학생 21명, 성인 4명 등 최소 25명이 숨졌으며, 매몰자가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이 학교 건물은 4층짜리로 사고 발생 이후 11명은 구조했지만 28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은 삽과 곡괭이 등의 장비와 탐지견은 물론 맨손으로 잔해를 파헤치며 생존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겔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은 현지 방송을 통해 모두 44곳에서 건물이 붕괴됐다고 밝혀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강진으로 한인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주 멕시코 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인 이모(41)씨가 지진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이씨는 멕시코시티에서 한인이 소유한 5층 건물에 사무실을 두고 일하는 인물로, 해당 건물은 지진으로 인해 무너졌다.

대사관 측은 지진 발생 시각에 이씨가 해당 건물에 있었을 가능성을 두고 이씨 행방을 추적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씨를 제외한 우리 교민들의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대사관은 멕시코시티 한인타운에 해당하는 소나로사에 있는 한 건물이 붕괴 우려가 커 교민들에게 대피를 당부했다.

또 교민과 주재원 등 한인 6000여명이 거주하는 멕시코시티에서는 일부 카페와 한인식당의 건물 벽이 갈라지고 유리창이 파손됐으며,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의 일부 사무실과 건물 벽이 균열하고 창문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엔리케 페나 니에토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아직 우리는 잔해 밑에서 사람들을 찾을 수 있다. 계속 통신수단을 가까이 해달라. 최신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15분께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지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51㎞로 관측됐다.

이 지진은 멕시코 역사상 가장 많은 1만여 명의 사망자를 낳은 1985년 대지진이 일어난 지 꼭 32년 만에, 또 지난 7일 멕시코 역사상 규모로는 가장 큰 8.1 강진이 발생한 지 불과 12일 만에 발생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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