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문판매원 수당 400만원…전년 대비 3.8% 감소
지난해 방문판매원 수당 400만원…전년 대비 3.8% 감소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9.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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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수당 지급액…아모레퍼시픽 790만원·LG생활건강 920만원
 

방문판매원의 지난해 평균 수당이 400만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16년 후원방문판매업자 주요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후원방문판매 업체의 후원수당 총액은 895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249억원 늘어난 수치다.

후원방문판매란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서도 판매원 본인과 아래 단계의 판매원들이 벌어들이는 실적에 의해서만 수당이 지급되는 판매 형태를 지칭한다.

지난해 정보 공개 대상 후원방문판매 업체 수는 2777개사로 전년보다 72개사(2.7%) 증가했다. 후원방문판매 업체에 등록된 전체 판매원 수는 전년 대비 34% 늘어난 37만2000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수당지급은 늘었지만 판매원 수가 더 많이 증가하면서 수당을 받은 판매원의 1인당 연평균 후원수당 수령액은 전년 대비 16만원(3.8%) 줄어든 402만원에 그쳤다.

1인당 평균지급액을 업체별로 살펴보면 에어컨 등을 파는 오텍캐리어 주식회사가 297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웨이(1920만원), 웅진씽크빅(1890만원) 순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의 1인당 평균수당 지급액은 790만원, LG생활건강은 920만원이었다.

전체 시장 매출액은 3조34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611억원(16%) 늘었다. 매출액 규모 상위 5개 사업자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웨이, 웅진씽크빅, 풀무원건강생활 등으로 이들의 본사·소속 대리점의 지난해 매출은 2조4681억원이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