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군 페스티벌 축제 성공 개최 경고등
지상군 페스티벌 축제 성공 개최 경고등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7.09.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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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태 의원 "군, 일방적으로 대형외식업체와 계약…지역경제 외면"
충남도의회 김원태 의원이 19일 열린 제299회 임시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 김원태 의원이 19일 열린 제299회 임시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제공)

내달 열리는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에 계룡시 관내 식당 입점이 불허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김원태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29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지상군페스티벌 행사에서 군이 일방적으로 대형외식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룡지역 식당 업체 등은 군이 지역경제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07년부터 군과 계룡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임을 고려할 때 시민과 대화·소통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주최 측의 일방적인 행사는 결코 성공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도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당장 2020년 열리는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앞둔 상황에서 예산과 제도적 지원은 물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는 꼭 필요한 과제”라며 “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민·관·군이 상생할 수 있는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사전에 갖춰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과 관, 군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위해 도와 국방부, 국가보훈처 간에 업무협약(MOU)을 빠른 시일 내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