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김명수 인준안 처리 21일 '원포인트' 본회의 합의
여야, 김명수 인준안 처리 21일 '원포인트' 본회의 합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9.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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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장-4당 원내대표 회동… "보고서 형식은 논의 안돼"
인사특위, 20일 전체회의… 채택 안되면 의장 직권상정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19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19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야는 19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해 오는 21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회동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우 원내대표는 회동 후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 인준 표결을 21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 형식은 아직 논의하지 않다"며 "보고서 채택은 합의된 것은 아니나 주호영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이 보고서 채택은 반드시 하겠다고 이야기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여야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의 임명안을 위한 표결 절차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국회의장 직권상정으로 김 후보자 인준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