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일자리 5천개 만든다"… 부산시, '사회적 경제' 육성 돌입
"서민 일자리 5천개 만든다"… 부산시, '사회적 경제' 육성 돌입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9.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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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육성 종합 프로젝트'… 5년간 사회적 기업 650사 창업

부산시가 지역공동체 일자리 창출과 도시재생을 연계한 '사회적 경제' 육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부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회적 경제 육성 종합 프로젝트'를 19일 발표했다

이는 부산시가 내년부터 2022년까지 도시재생 거점시설과 연계한 사회적 경제 육성 모델을 구축하고, 사회적 경제 기업 650개를 창업하며, 서민 일자리 5000개를 만들어내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 창업지원, 성장 자립화 등 5개 전략에 24개 세부 과제를 선정하고, 앞으로 5년간 11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총 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을 조성하고 도시재생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의 일환으로 부산시는 사회적 경제 기업 발굴과 창업을 돕기 위해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사회적 경제 동아리를 선정, 지원하고 사회적기업 융자확대와 금리보전에 총 59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해마다 20개 기업을 선정해 경영컨설팅을 추진하고 사회적기업의 특허, 실용·신안, 제품 인증 등 지적 재산권 보호를 지원할 방침이다.

예비 사회적기업이나 성장 가능성이 큰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직접 투자하는 소셜 컴퍼니 투자펀드도 1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밖에 사회적 경제 기업 150개사를 선정해 전용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대형유통기관에도 상설 매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전국 단위의 사회적 경제 엑스포를 개최하고 매년 우수 사회적 경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기로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일반 기업의 고용유발 효과가 10억원 당 8.5명인데 비해 사회적 경제 기업은 10억원 당 21.6명으로 경제기여도가 월등히 높다"며 "사회적 경제 육성 종합프로젝트가 완료되는 5년 뒤면 부산의 사회적 경제 고용비중도 현재 0.4%에서 0.8%로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