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교육과정' 적용 새 교과서 공개… 통합사회·과학 첫선
'개정 교육과정' 적용 새 교과서 공개… 통합사회·과학 첫선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7.09.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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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교과서 20일부터 일선 학교·온라인서 전시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직원들이 내년 고1 학생부터 배울 신설과목인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교과서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직원들이 내년 고1 학생부터 배울 신설과목인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교과서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돼 내년부터 초·중·고교에서 사용할 새 교과서가 공개된다.

교육부는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2018학년도부터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사용할 새 검·인정 교과서를 20일부터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전시용 책은 학교에서 20일 모두 공개되고, 오프라인의 경우 고등학교는 20일, 중학교는 22일, 초등학교는 25일부터 각 학교에서 책을 전시한다.

전시 대상 교과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과학창의재단, 시·도교육청의 검·인정심사에 합격한 교과서다.

초등학교 8책 56도서, 중학교 30책 259도서, 고등학교 375책 786도서 등 총 413책 1101도서다. 이 가운데 72책은 종이책으로, 342책은 전자책으로 전시된다.

교육부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지향해 교과서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새로 배우게 되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중학교 때까지 배운 내용을 70∼80%로 구성해 사교육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토의·토론, 프로젝트 등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를 제공해 교실 수업 개선을 유도하는 내용으로 교과서가 구성됐다.

국어는 기존 2권(국어Ⅰ·Ⅱ) 540쪽, 대단원 12~14개였던 교과서 분량이 1권 410쪽(±10%), 대단원 7~11개로 대폭 줄였다.

대신 국어 수업 혁신프로젝트인 '한 학기 한 권 읽기' 활동 내용이 추가됐다.

수학의 경우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교과서를 구성하되 학습량을 줄였고, 실생활 속의 다양한 예시를 활용해 유용성을 강조했다.

각 학교는 교사 검토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사립학교는 자문), 학교장 최종 확정 등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사용할 교과서를 다음 달 선정한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