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현안보고… "도발 지속할 것"
국방부가 앞으로 북한이 7차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18일 열린 자료에서 북한이 화성-12형 발사 사실을 지난 16일 발표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국방부는 "IRBM(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능력은 이미 달성 및 전력화를 완료했고, ICBM 능력확보를 위한 최종단계에 근접했다"면서 “앞으로도 핵 능력 확보를 위해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이 앞으로도 핵 능력확보를 위해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풍계리 핵실험장은 상시 핵실험 가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앞서 북한은 화성-12 발사 사실을 알리면서 '국가 핵무력 완성 목표 거의 종착점' 등의 주장을 펼치며 핵 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또한, 국방부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 의도에 대해 “미국 주도의 대북 강경기조에 대한 반발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 표출”이라면서 “자체 핵·미사일 개발 의지와 중거리 핵투발 수단 과시를 통해 실질적인 괌 포위사격 능력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올해 14회 19발, 김정은 집권 후 40회 60발, 현 정부 출범 후 8차례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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