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 서울 '한신양재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신동아건설, 서울 '한신양재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9.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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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맞아 강남 주택시장 재입성 '희소식'
공사비 233억원 규모…112세대 아파트 건설

한신양재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자료=신동아건설)

한신양재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자료=신동아건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신동아건설이 미니 재건축이라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서울 강남 주택시장에 재입성한다.

신동아건설이 지난 16일 열린 서울시 서초구 한신양재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한신양재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강남권 첫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양재동 18-1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7층 4개동 112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설로 추진된다. 조합원 물량이 84세대를 차지하며, 28세대는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233억원이며, 착공 후 17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0년3월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동아건설은 빠른 시일 내에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4월 관리처분계획인가와 같은해 10월 착공 및 일반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인찬 신동아건설 대표이사는 "올해 인천 학익2구역 재개발사업과 고양행신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이어 이번 사업을 수주하면서 소규모 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번에 수주한 아파트가 강남의 첫 가로주택정비사업 완공단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도로)를 유지하면서 1만㎡ 미만의 소규모로 추진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문재인 정부의 대표 정책과제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서도 주요 재생형태로 다뤄지고 있을 만큼, 기존의 대규모 철거방식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일반적 재개발·재건축에 비해 정비구역 지정과 추진위원회 구성 등 복잡한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