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일상화되는 편의점 업계
‘업계 최초’ 일상화되는 편의점 업계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9.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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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하이패스, B2B서비스, 균일가 택배 등
기존에 찾아보기 힘들던 다양한 서비스로 ‘활로’ 모색
하이패스카드 충전 서비스 (사진=GS25)
하이패스카드 충전 서비스 (사진=GS25)

편의점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각 업체에서는 업계 최초 타이틀이 붙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GS25는 하이플러스카드와 손잡고 하이패스카드 편의점 충전 서비스를 개시했다. 유통업계 최초로 고속도로 영업소 외 장소에서 충전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선불하이패스의 경우 고속도로 영업소나 휴게소를 통해서만 충전해야 했지만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전국 1만2000여개 GS25 매장에서도 현금 충전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선불하이패스는 전국에 위치한 고속도로나 유료도로 이용 시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03년 첫 발매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현재 80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CU는 업계 최초로 ‘B2B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한미IT와의 제휴를 통해 한미약품 그룹사 전체 임직원과 영업부가 이용하는 ‘WAPLE Shop’ 회원에게 ‘CU법인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회사의 복지 포인트는 회사 내에서 운영되는 전용 몰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오프라인 편의점 매장까지 사용처를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향후 ‘CU법인 멤버십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것이 CU 측 설명이다. 현재 제휴를 맺은 한미IT를 제외하고 9월 중으로 타 기업과의 서비스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24는 업계 최초로 균일가 택배서비스를 시작한다. 무게와 크기에 상관없이 3500원으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와 광역시의 경우 평일 17시, 토요일 14시, 구·군 단위 행정지역은 평일 15시, 토요일 12시 전까지 택배를 접수하면 익일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단, 섬이나 제주도로 보내는 택배의 경우 도선료는 5000원, 항공료는 3000원이 추가된다.

이마트24 진영호 MD담당은 “생활밀착형 서비스 개발·도입함으로써 시장 내에서 차별화 할 계획”이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편의점을 재방문 하는 객수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